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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리본 서비스를 처음 시작하며 | 매거진에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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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_date : 24.07.12

무지개리본 서비스를 처음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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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무지개리본 서비스는 내용도, 이름도 달랐습니다.

‘무지개다리’ 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서비스 내용은 다리를 건넌 반려동물들의 사진과 추억들을 저장하는 아카이브였습니다.

서비스 기획을 진행하다보니 계속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카이브에 추억을 정리하기 전에 우리의 반려동물은 어떻게 보내지고 있는가

실상은 충격적이였습니다. 대부분의 반려동물들이 죽은 뒤에는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었습니다. 살아서는 가족과 같이 지냈던 이들의 마지막이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아카이브를 과감히 포기하고, 마지막 순간을 돕는 ‘이별등대’ 역할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서비스를 만드는 기획자라면 기존의 아이디어를 버리고 수정할 수 있는 ‘과감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없이 공부하고 기획하면서, 기획자는 점점 성장해나갈 것이고 그에 따라 당연히 아이디어를 보는 눈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지금의 무지개리본도 언젠가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고 당신의 아이디어도 바뀌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건 아무리 바뀌고 돌아가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게 기획자의 첫번째 할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